본문 바로가기

취미/생각29

고독을 즐기는 법[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 경제 문제, 질병과 함께 노인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가운데 하나는 외로움이다. 젊었을 때는 자녀를 키우느라 정신없이 살다가, 노년이 되면 자녀들은 분가하고 배우자와 덩그러니 둘만 남게되는 상황이 찾아온다. 게다가 배우자와 이혼이나 사별로 인해 혼자 살아가야 한다면 남은 인생이 사뭇 쓸쓸할 수밖에 없다. 반면, 가족이나 친구와 더 많이 연결된 사람일수록 그리고 의미 있는 인간관계를 맺을수록 육체적 정서적으로 더 건강할 뿐만 아니라 기대수명도 더 높아진다. 주위에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있으면 스트레스가 주는 영향력도 감소될 수 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우리가 사람들 속에서 섞여 살아야 행복도가 증가하고 삶의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외로움은 인간관계에서 겪는 외로움과는 성격이 약.. 2017. 9. 6.
미생물이 바뀌면 성격도 바뀔까요? 대담한 쥐와 소심한 쥐, 미생물이 바뀌면 성격도 바뀐다?!2011년에는 불과 몇 달 사이에 여러 과학자들이 흥미로운 논문을 발표하여 미생물이 뇌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만방에 알렸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스벤 페테르손은 “무균생쥐는 미생물을 보유한 생쥐보다 덜 불안해하고 더 용감하지만, 어릴 때 미생물을 이식하면 여느 생쥐들처럼 조심성 많은 어른으로 성장한다”고 보고했다. 대서양 건너편에 있는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의 스티븐 콜린스도 우연히 비슷한 발견을 했다. 위장병학 전문가인 그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무균생쥐의 소화관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연구하던 중이었다. “기술자 중 한 명이내게 이렇게 말했어요. ‘이 프로바이오틱스는 좀 이상해요. 이걸 먹으면 생쥐들이 불안해하거든요. 아무리 생각해봐.. 2017. 9. 5.
빌 게이츠가 휴가동안 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면서 가난의 원인이 되는 문화의 다면적인 성격과 가족 역동성에 관해 새로운 통견을 갖게 됐다.탄광마을에서 예일까지 나는 자수성가한 사람이 아니다. 좋은 학교에 보내준 것부터 꾸준히 격려를 해준 것, 그리고 내 수많은 기벽에 인내심을 보여준 것까지 우리 부모님은 내가 가능한 모든 이점을 갖고 인생을 살아나갈 수 있도록 앞에서 이끌어 줬다.그렇기에 J.D. 밴스가 대단히 훌륭하고 또 가슴 저미는 『힐빌리의 노래』에서 묘사한 혜택 받지 못한 세상은 내가 간접적으로밖에 알지 못하는 곳이다. 밴스가 자란 곳은 애팔래치아 산맥을 끼고 있는 오하이오와 켄터키로, 가정불화가 끊이지 않고 일자리가 없으며 전당포들마저 문을 닫아버린 백인 빈곤층의 동네였다.밴스가 조부모에게서 받은 높은 기대와 해병대에서 받은 .. 2017. 9. 4.
휴가철 읽기 좋은 책 추천 이번 휴가 때는 어디로 떠날까, 아직 고민이시라면 책으로 미리 떠나보는 세계 여행은 어떠세요? 가끔 책이 우리가 떠날 곳을 알려주기도 하니까요. 더불어 따라오는 세계사 지식들로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보고 돌아올 수 있을 거예요. 1.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 저자 서정 출판 모요사 발매 2016.02.25. 이 책은 공부, 생업, 가족의 일로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아테네와 민스크 등으로 거처를 옮긴 저자의 여행과 같은 생활을 따라 그 지역의 예술과 사상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여행기이다. 러시아가 사랑하는 시인 푸시킨이 숨을 거둔 페테르부르크의 모이카 12번지, 도스토옙스키가 처절한 도박판을 벌인 독일 바덴바덴,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도 진리를 추구하고자 .. 2017.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