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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각

대선 전 한번 생각해보고 제대로된 선택을 하세요

by 하온파파 2017. 4. 26.


■ 들어가며

: 대선 주자의 생각(가나다순)

문재인/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상식과 정의 아니겠습니까? 국가를 위해 헌신하면 보상받고, 국가 반역자라면 언제든 심판받는 국가의 정직성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묻는다

저자 문재인

출판 21세기북스

발매 2017.01.20.


이재명/ 전 국민에 ‘기본소득’ 지급은 꿈이 아니다

누구나 혜택 받는 보편적 복지 강화로 소득을 공평하게 분배하면, 멈춰가는 경제를 회생할 수 있다. 미국 공황기를 극복한 루즈벨트 대통령의 성공 사례를 교훈 삼아야 한다. 재원은 국정 운영에서 비리 근절하고 아낄 것은 아끼는 한편, 재벌 대기업과 고소득자의 세금을 정상화해서 마련하면 된다. 

이재명, 대한민국 혁명하라

저자 이재명

출판 메디치미디어

발매 2017.01.20.


안희정/ 시대가 바뀌면 정부의 역할도 바뀌어야 한다

이제 어린아이를 안고 달래던 부모에서 한 단계 나아간 역할이 필요하다. 외국 학자들의 찬사를 받던 한국 관료제의 몰락과 정부 혁신에 대한 국민의 요구는 여기서 유래한다. 자본주의 시장 경제가 발전하면서 공직 사회가 많이 작아졌지만 그럼에도 공직 사회는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 자본과 시장의 논리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콜라보네이션

저자 안희정

출판 스리체어스

발매 2016.10.25.


안철수/ 이런 시대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통과 합의’가 필요하다

국민의 생각을 받들지 못하는 정당들, 사회 갈등을 해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증폭시키는 정치시스템, 계층 이동이 차단된 사회구조,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는 경제시스템, 공정한 기회가 부여되지 않는 기득권 과보호 구조 등이 구체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 때문에 국민들이 답답함을 넘어 절망감을 느끼는 것이죠. 새로운 체제는 이런 구체제를 극복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의 생각

저자 안철수

출판 김영사

발매 2012.07.19.

■ 지금 다시, 헌법

: 130개의 헌법 조문으로 대한민국을 읽다

이 책의 원고를 받아놓고 채 읽어보기도 전에 내가 있는 보도국은 최순실 씨 사건으로 빠져들어갔다. 아직도 그 소용돌이는 계속되고 있지만, 잠시 정신을 차리고 원고를 읽어보니 이 책의 진가가 새삼스럽다.

서문의 첫 문장은 ‘헌법은 왜 읽어야 하는가?’로 시작되며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은 쉽지 않다’고 되어 있다. 뭐가 쉽지 않은가? 적어도 지금 나는 그 첫 문장에 동의할 수 없다.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정치가 ‘헌법은 꼭 읽어야 한다’고 웅변하고 있지 않은가. 게다가 이 책은 쉽게 읽힌다는 미덕까지 갖추고 있다. 헌법 조문을 설명하기 위해 동원한 수많은 사례들 덕분이다.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헌법의 이해는 필수’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나는 여기에 더해 헌법은 시민을 위한 ‘교양 필수’라고 말하고 싶다. - 손석희(방송인, JTBC 사장) 추천글

지금 다시, 헌법

저자 차병직, 윤재왕, 윤지영

출판 로고폴리스

발매 2016.11.18.


■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미국 진보 세력은 왜 선거에서 패배하는가

인지언어학계의 거목으로 프레임 이론을 제시하며 미국 진보세력의 전략 혁신을 촉구한 조지 레이코프의 명저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이 책은 미국은 물론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해서도 선명한 지침을 제공한다. 자기주도 프레임이 없이 보수의 프레임을 비판하고 반대하는 데만 급급한, 자족적이고 따라서 무능한 진보에게 승리는 오지 않는다. 유권자는 자기의 이익보다 정체성과 가치관에 따라 투표한다는 점을 망각하고 ‘탈이념’, ‘중도’ 운운하는 진보는 신기루를 찾는 격이다. 이 책을 읽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할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 조국(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저자 조지 레이코프

출판 와이즈베리

발매 2015.04.01.

■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 가난한데도 왜 보수정당을 지지할까

다수는 자주 잘못된 판단을 한다. 정치 영역에서는 더 그렇다. 그래서 부자들이 자기를 정말 부자로 만들어줄 거라 믿기도 한다. 지금까지 한번도 일어난 적이 없던 일인데 말이다. 그러고는 얘기한다. 역사의 평가에 맡기자고. 역사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만이 바꿀 수 있는데도.- 경향신문, 이종우의 내 인생의 책 중에서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저자 토마스 프랭크

출판 갈라파고스

발매 2012.05.25.


■ 신호와 소음

: 예측에 정답은 없다, 확률만 있을뿐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세상에 수많은 정보'(소음) 속에서 '의미 있는 정보'(신호)를 추려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해 확률 높은 예측을 하는 것이다.이 단순한 결론은 그동안 수많이 들어온 것이다. 결국 소음에서 신호를 추려내는 방법이 얼마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지가 관건이다. (중략) 

저자는 예측이 틀릴 수 있다는, 또 우리가 모든 것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겸손함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처음 설정했던 전제에 얽매이지 말고 새로운 자료와 정보가 나올 때마다 계속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자신이 만든 예측모델이 과거 자료와 얼마나 들어맞는지 설명하는 데 힘을 쏟는 것이야말로 미래 예측의 오류 가능성을 높이는 일이다. 그렇지만 틀릴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예측할 수 있는 것까지 예측하지 않으려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한다. (중략) 

어떤 과정과 분석을 거쳐 예측했는지가 중요하다. 보다 진실에 가까운 확률이 있을 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 서정보 기자 (동아일보, 에측에 정답은 없다, 확률만 있을 뿐) 중에서

신호와 소음

저자 네이트 실버

출판 더퀘스트

발매 2014.07.11.

■ 합리적 보수를 찾습니다

: 우리가 읽어버린 보수의 가치

보수주의는 드물다. 지적 보수주의자는 더더욱 드물다. 영국과 미국에서 학자들의 약 70%가 좌파로 분류된다. 내가 보기엔 좌파는 명료하게 화끈하고, 본성에 호소력이 크다. 반면에 진짜 보수주의는 이성과 합리에 바탕을 둬야 하고, 생각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세상에 지적 보수주의자가 드물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중략)

“보수주의는 이상적인 합리적 선택에 근거해 인간성을 형성하거나 교정할 생각이 없다. 보수주의는 사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고 사회가 제대로 작동하는 데 필요한 공간을 만들고자 애쓴다.” 여기에 나의 의견을 살짝 더하면 보수주의는 가능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회적 선택보다는 개인적 선택을 선호한다. 

우리 사회는 날로 가벼워지는 공적 토론을 경험하고 있다. 보수의 대변자로 여겼던 한 인물의 이해하기 힘든 일로 정국은 혼란스럽다. 당분간 사회를 혁명처럼 재설계해야 한다고 외치는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것이다. 여기에다 장기 불황까지 더해지면서 보수에 대한 비판이 쏟아질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보수주의에 바탕을 둔 신념과 태도, 그리고 정책이 이 나라를 채우지 않는 한 이 사회의 어려움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이런 시대 상황에서 탁월한 지적 보수주의자의 글에 공명하는 바가 크다.

합리적 보수를 찾습니다

저자 로저 스크러튼

출판 더퀘스트

발매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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