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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각

민감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깊은 관계를 맺을까

by 하온파파 2017. 4. 25.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들'은 대개 까다롭고, 비사교적이고, 신경질적인 사람으로 여겨집니다. 이런 사회적 압박과 시선 때문에 민감한 사람들은 "남들처럼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스트레스를 받고, 압박과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불안감, 우울감을 느끼곤 하죠.

센서티브, "민감함은 신이 주신 최고의 감각이다"

정말 '민감함'은 고쳐야 할 대상일까요?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을 위한 섬세한 심리학 '센서티브'에서는 '민감함'은 고쳐야 할 대상이 아니라 개발해야 할 대상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인데요. 더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만 어려운 당신을 위해! '민감한 사람들이 더 깊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3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 모든 관계에 에너지를 쏟지 마라

남들보다 민감하고 예민한 사람들은 실제로 소모적이고 과도한 자극을 주는 대화에 쉽게 빠져듭니다. 그들은 상대방에게 친절하고, 배려 깊고, 수용적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죠. 하지만 민감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이런 능력은 자기 문제를 남에게 떠맡기려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러나 그런 관계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닥을 드러내고 말 것입니다. -<센서티브> 중에서

모든 에너지를 하얗게 불태울 필요는 없습니다.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들은 타인과 깊이 있고 밀도 있는 관계를 맺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감한 사람들끼리 함께 있을 때 더 친밀하고 깊은 관계를 형성합니다. 하지만 타인과 맺는 관계를 모두 신경 쓸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 수준은 분명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관계에 에너지를 쏟지 마세요. 의미 있고 보상 받을 수 있는 관계에 그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 상대의 말에 압도당하지 않으려면

: 대화 속에서 출구를 찾아라

민감한 사람들은 가끔 사람들과 대화할 때 솓아져 나오는 말의 강물 속에 익사해버릴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힙니다. 그들에게 휴식 시간을 요구하지 않으면 그들이 하는 말을 받아들이기 어렵게 됩니다. 말의 강물 속에 빠지지 않고 떠있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버틸 수밖에 없죠. - <센서티브> 중에서

아마 당신은 대화를 나누다가 완전히 압도당해서 사방이 꽉 막힌 곳에 갇혀 출구를 찾지 못하는 막막한 기분을 느낀 경험이 있을겁니다.

그럴 때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게 채널을 맞추고, 어떤 말과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이 좋을지 침착하게 생각하고 출구를 찾아야 합니다. 다음의 방법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만든 관계는 대부분 많은 정성과 시간을 쏟지 않았나요? (=영화 '비긴 어게인' 중에서)

"잠깐만 시간을 주세요"

① 대화가 어려울 때는(혹은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내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요')와 같이 부드럽지만 단호한 어조로 말하세요. 당신의 에너지는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한정적'입니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잠시만요. 제가 이렇게 이해하고 있는데, 맞나요?

② 서로 피드백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세요. 주로 듣는 역할을 하는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피드백이 특히 중요합니다. "제가 이렇게 이해하고 있는데, 맞나요?"와 같이 잠시 멈추게 하고 그 말에 대한 당신의 생각과 느낌을 설명할 기회를 만드세요.

■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의 대화

: 직접적인 대화를 나눠라

의사소통은 크게 네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첫 번째는 잡담과 피상적인 대화, 두 번째는 상대방의 흥미를 끄는 대화, 세 번째는 개인적인 영역의 대화, 네 번째는 직접적인 대화입니다. 여러분이 상대방과 더 깊은 대화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네 번째 '직접적인 대화'를 나누도록 해야 합니다.

직접적인 대화는 지금 여기서 일어나고 있는 일, 너와 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서로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죠. 이것은 매우 친밀하고 밀도 높은 직접적인 대화입니다.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의미를 가진 존재인지 파악하는 단계죠. - <센서티브> 중에서

영화 '이프 온리' 중에서

직접적인 대화는 영혼을 풍요롭게 합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이 사랑하는 대상에게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고, 남편이 아내에게 "당신이 지금처럼 나를 쳐다볼 때마다 당신 곁을 떠나고 싶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 중에서

하지만 민감한 사람들은 이런 단계의 대화를 거의 나누지 않습니다. 일생 동안 몇 번밖에 나누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상대방이 상처 받을까 봐 두려울지도 모르죠. 하지만 직접적인 대화를 회피하면 지루하고 생명력 없는 관계가 됩니다.

■ 마무리하며

: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들 중에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많습니다. 그것은 이 시대의 문화나 우리의 성향이나 행동과 매우 다른 성향과 행동 방식에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달라져야 한다고 끊임없이 부추기는 세상에서 당신은 남들보다 민감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을 겁니다. 지금까지 타인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자기 자신을 바꾸려고 노력했을테니까요.

이제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남들보다 민감하고 예민한 사람들이 이 책 '센서티브'를 통해서 가지고 있는 능력을 활용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을 더 많이 발견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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