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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각

나만의 지혜를 찾아봅시다

by 하온파파 2017. 5. 22.

나만의 지혜를 찾아내는 법
: 고전에서 찾은 삶의 조언 3가지

2,500년 전 공자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라는 말을 통해 이미 오늘날 이러한 상황을 예견했다. 그는 단순히 옛것을 아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고, 옛것을 충분히 익혀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쳤다. 옛것이란 그냥 지나간 것이 아니다. 이미 효력이 다해 쓸모가 없어진 것도 아니다. 옛것은 오랜 세월을 견뎌온 지식이다.

공자 왈,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처음 생겨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문제 해결의 원천이 되어온 지혜다. 우리가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이런 지식과 지혜를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오랫동안 변치 않고 생생한 지혜를 전해주는 보편성, 다양한 분야와 섞여 새롭게 창조될 수 있는 유연한 가능성을 담은 고전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실용적인 학문이 될 수 있다.

<내가 고전을 공부하는 이유>, 조윤제 지음, 흐름출판
이 책 《내가 고전을 공부하는 이유》에서는 고전 속 지혜가 오늘날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미래를 예측하고 새로운 길을 찾는 통찰력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고전에서 뽑은 다양한 명언들과 고사들을 녹여, 편하게 읽는 동안 내 삶에 적용할 자신만의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변해야 하는 이유를 알고 변해야 한다. 삶의 변화를 꿈꾼다면 꼭 읽어 봐야 할 고전 속 문구를 통한 삶의 조언을 3가지로 정리했다.
■ 고전에서 찾은 삶의 조언 3가지

1. 내가 어디에 있는가
“우물 안 개구리에게는 바다를 설명할 수 없다. 우물이라는 공간의 한계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여름에만 살다 죽는 곤충에게는 얼음을 알려줄 수 없다. 시간의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어설픈 전문가에게는 진정한 도의 세계를 말해줄 수 없다. 그는 자신의 지식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역, 우리가 사는 시간, 우리가 아는 지식의 한계를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려면 먼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하게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이 우물 안에 있는 개구리인지, 아니면 하천에 있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더 넓은 바다로 가기 위해 노력하고 변화해야 합니다.

서울 간 사람과 안 간 사람이 서울에 관해 싸우면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듯이

2. 궁하면 변해야 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 간다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則變, 變則通, 通則久.”
《주역》에 실려 있는 이 말은 “궁하면 변해야 하고, 변하면 통한다. 통하면 오래 간다”라는 뜻입니다. 즉, 통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조건이며, 통하면 오래갈 수 있지만 변화를 거듭하며 시대를 앞서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진실로 새롭게, 날마다 새롭게, 또 새롭게 苟日新, 日日新, 又日新
변화는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또 한 번 변한다고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니죠. 사람들은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날마다’ 혁신해야 합니다. 고대 중국 은나라의 탕왕湯王은 자신의 세숫대야에 ‘진실로 새롭게, 날마다 새롭게, 또 새롭게苟日新, 日日新, 又日新’라고 새겨두고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세숫대야에 적어 두었으니 피할 수도 없고 날마다 마주하지 않으면 안 되었을 것입니다. 그는 매일 아침 세수를 하면서 새롭게 하루를 맞이했고, 하루하루 새롭게 보낸 덕으로 고대 중국을 다스렸던 이상적인 군주가 될 수 있었죠. 《근사록》에도 “날마다 진보하지 않으면 날마다 퇴보한다”라는 말이 실려 있는데, 이말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오늘날에 더욱 새겨야 할 고전의 지혜들입니다.
3 Change는 Chance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는 변화의 힘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빌 게이츠, 출처: https://namu.wiki/, 빌 게이츠
“저는 힘이 센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두뇌가 뛰어난 천재도 아닙니다. 날마다 새롭게 변했을 뿐입니다. 그것이 저의 성공비결입니다. ‘change’의 ‘g’를 ‘c’로 바꿔 보십시오. ‘chance’가 되지 않습니까? 변화 속에 반드시 기회가 숨어 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우리는 변화를 제대로 읽어야 합다. 어떤 분야에서 무엇을 하든지, 이제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가 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변화를 통해 주어지는 기회를 붙잡아야 합니다. 변화는 두렵지만 한편으로는 변화를 통해 기회를 잡는 사람에 의해 세상은 발전하죠.
많은 분들이 묻습니다. 왜 지난 고전을 읽어야 할까요?
고전에는 이미 우리가 겪어온 삶에 대한 지혜와 성찰이 담겨있습니다.
고전을 읽는 일이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내가 고전을 공부하는 이유>으로 가볍게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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