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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프로그램 진행 전 사전준비 확인

by 하온파파 2017. 2. 22.

1. 연구대상 및 절차

  인터넷 중독 전문상담기관에 의뢰된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허락을 요청한 후 인터넷 중독 자가진단검사(K-척도)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 인터넷 중독 고위험자 및 잠재적 위험자로 선별된 학생들에게 부모와 본인의 동의를 받은 후 사전면접을 실시하여, 참여자를 결정하고 상담환경 조정을 위한 정보를 수집한다. 실험집단(약8명)과 통제집단(약8명)은 무작위로 선발하여 배치한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모두에 자존감 및 가족갈등 스트레스 검사를 실시하며, 상담 프로그램은 실험집단에만 실시한다. 상담 프로그램은 전문가의 지도 아래 연구자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집단상담 보조자 1명과 총 8회기를 진행하게 된다. 매회기 진행시간은 90분으로 한다. 

2. 측정도구

  1) 인터넷 중독

  인터넷 중독은 2011년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발한 표준화된 한국형 인터넷 중독 진단척도(K-척도)를 사용한다. 인터넷 사용에 관한 질문으로 문항의 예로는 ‘인터넷을 하다가 계획한 일들을 제대로 못한 적이 있다.’, ‘인터넷 때문에 돈을 더 많이 쓰게 된다.’ 등이 있으며, 각 문항은 4점 Likert척도로(1-전혀 그렇지 않다, 2-때때로 그렇다, 3-자주 그렇다, 4-항상 그렇다) 점수가 높을수록 인터넷 중독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총 15문항으로 일상생활장애, 가상세계지향성, 금단, 내성의 4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있다. 고위험 사용자군은 원점수 총점이 44점 이상이거나, 일상생활장애 15점 이상, 금단 13점 이상, 내성 14점 이상인 경우이며, 잠재적위험사용자군은 원점수 총점이 41점 이상에서 43점 이하이거나, 일상생활장애 14점 이상 혹은 금단 12점 이상 혹은 내성 12점 이상인 경우이며, 일반 사용자 군은 총점이 40점 이하로 그 외의 경우로 구분된다. K-척도의 신뢰도(Cronbach's a)는 .84이다(한국정보화진흥원, 2011). 

  2) 자존감

  자존감은 Tafarodi와 Swann(2001)의 자존감 척도(Self-Liking and Self-Competence Scale-Revised Version: SLCS-R)로 조혜진(2006)이 번안한 것을 사용한다. 본 척도는 자기호감(self-liking)에 관한 문항 8문항과 자기효능감(self-competence)에 관한 8문항 등 총 1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기호감 문항의 예를 살펴보면,  ‘나는 나 자신에 대해 만족한다.’ 등이 있으며, 자기효능감의 예로는 ‘나는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편이다.’ 등이 있다. 각 문항은 4점 Likert척도로 되어 있으며, 결과 처리 시 부정적인 내용의 문항(1, 6, 7, 8, 10, 13, 15, 16)은 역채점한 후 사용한다. 총점의 범위는 4점에서 64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존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혜진(2006)의 연구에서 신뢰도(Cronbach's a)는 .84로, 문현실, 김옥희, 고영삼, 이은경, 배성만(2011)의 연구에서 신뢰도(Cronbach's a)는 .87로 나타났다. 

  3) 가족갈등 스트레스 

  가족갈등 스트레스 측정을 위해 RSQ(Responses to Stress Questionnaire, Connor-Smith et al., 2000)를 사용한다. RSQ는 청소년들이 경험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알아보기 위한 자기 보고식 형태의 질문지이다. 본 연구에서는 가족갈등에 대해 인식하는 수준을 묻는 것으로 아영아, 정원철(2010)이 재구성한 8개 문항을 사용한다. 가족갈등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반응을 4점 척도(1-전혀 없음, 2-약간, 3-어느 정도, 4-많음)로 표시하도록 되어 있다. 문항의 예로는 ‘가족 간에 문제가 있을 때 나는 피하려고만 한다.’, ‘가족 간에 문제가 있을 때 내가 해야 할 일들을 할 수가 없다.’, ‘가족 간에 문제가 생기면 때때로 나는 나의 말과 행동을 통제할 수 없다.’ 등이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청소년이 지각한 가족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높음을 의미한다. 아영아, 정원철(2010)의 연구에서 신뢰도(Cronbach's a)는 .871로 나타났다.

3. 프로그램의 목표 및 구성 방향

  해결중심 인터넷 중독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인터넷 중독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자원과 강점을 발견하게 함으로써 인터넷 사용조절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하위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의 감추어진 자원 및 내적인 힘을 찾아 강화시킴으로서 자존감을 향상시킨다. 둘째, 가족관계의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가족갈등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 셋째, 원하는 것을 찾아 목표설정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정체성을 강화시킨다.

  프로그램은 De Shazer의 단기가족치료센터(Brief Family Therapy Center)의 5단계 상담치료 모형(5-step treatment Model)을 근거로 하며 송성자, 정문자(2002)와 김현미(2001), 고미자, 유숙자(2003), 정유미(2004), 이정은(2000), 권영란(2002), 문현실, 김옥희, 고영삼, 이은경, 배성만(2011) 등의 선행연구를 참고로 하여 해결중심치료 전문가의 지도 아래 제작한다.  

  한편 프로그램 개발에 있어 대상 청소년의 성향과 대부분의 청소년이 비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된다는 점을 감안하여(Selekman, 1991), 게임이나 놀이 등 재미있고도 활동적인 내용으로 다양하게 구성하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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